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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퇴사하고 이직 준비하고 입사교육받고, 정신 차리고 보니 오늘이다.

이직한 회사에서의 업무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월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워라밸만은 확실하게 지켜져서 만족 중이다. 다만 퇴근 후의 루틴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도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태이다. 나는 언제나 하고 싶은 것은 많아 일은 벌여놓는데 끈덕지게 결과를 도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일도 벌여놓지도 않고 생각만 많은 요즘이다. 

당장 하고싶다고 생각 드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운동과 자격증 공부.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방향을 요리조리 생각해 봤다. 아무래도 퇴근 후에 바로 도서관으로 달려가 9시까지 공부를 하고, 그 이후에 집으로 돌아와 홈트를 하는 것이 가장 깔끔할 것 같다. 거기에 조금 더 욕심을 부려보자면 미라클모닝까지 내 루틴으로 만들고 싶다.

2. 결혼 준비

올해 12월에 결혼할 예정이다. 거의 이직 후에 바로 결정된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나도 생각보다 내가 빨리 결혼하게 되서 새롭고 신기하다. 내가 딱 원하던 그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될 것 같다. 지금까지는 베뉴, 스드메 그리고 아이폰스냅, 신행 예약 정도까지만 된 것 같다. 상견례는 조만간 해야 하는데 이것도 은근 머리가 아파서 생각하기 싫어하는 중이다. 큰 맥락은 얼추 정해진 것 같지만 조만간 있을 웨딩촬영 이후에 조금 더 바빠질 것 같기도 하다. 아 그리고 신행에서 액티비티 즐길 것도 알아보고 예약도 해야한다. 휴... 선택할게 진짜 많긴하다.

어쨌든 결혼준비와 현재 하고 있는 자격증 공부 모두 쟁취하고 싶다. 이번 년도만이라도 정말 바쁘게 성실하게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3. 앞으로는 짧게라도 일기 쓰기

기록이 항상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귀찮다는 핑계로 기록을 멀리하고 있다. 예전에는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매년 받으며 작게나마 기록하곤 했는데 요즘엔 그마저도 안 한다. 혹자가 말하기를 검색하지 못하는 기록은 정보가 될 수 없다고 한다. 정보라는 것은 내가 필요할 때마다 검색하여 찾아볼 수 있어야 하는데 종이에 기록하는 것은 그 점에서 힘들다. 그래서 나는 잊혀져있던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서 다시 짧게나마 기록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거창한 내용이 아닐지언정 나의 목표를 상기시키고, 내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는 그런 용도로 사용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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