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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가 되고 싶은 것일까?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것일까?
내가 원하는 목표가 분명한 척. 또 그걸 이루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하는 척. 그래서 힘든 척. 또 그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의 ‘넌 정말 열심히 산다’라는 말에 취해 진짜 내가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고 착각하는 것. 나의 현재 모습이다.
그런 나의 가짜 모습 뒤에 숨어있다보니 이젠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나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느낌이다. 방향을 잃어버린 느낌. 무작정 회사를 나와 공기업에 취직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인턴을 하며 나와 같은 취준생의 입장인 동기들을 보다보니 ‘현실의 벽’을 느껴버렸다. 다들 앞으로 전진하는데 나만 덩그러니 광활한 들판에 멀뚱히 서있는 느낌.
앞으로 내가 뭐가 되야할지 모르겠으니까,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정적인 직업을 갈구하는 편이 나으려나. 이게 맞나? 맞겠지? 다들 이 길로 가는걸 선택하니까.
30살이 되어서야 내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게 되다니. 30살의 사춘기 같은건가. 다시 또 내 스스로의 한계와 기준을 세워놓고,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하고 불안감과 조급함에 휩쓸려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단단해지는 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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